일본 여행 전 준비했던 것은 비행기표, 숙소, USIM, 기모노 체험예약, 환전 그리고 교통편이었다
비행기표는 SkyScanner를 이용해서 진에어공항으로 예매 했다
USIM은 미리 말톡을 통해서 LTE 무제한으로 구입을 해두었다. 수령은 인천공항이나 택배를 통해서 할 수 있는데, 어차피 사용은 일본에서만 가능하므로 인천공항으로 수령하기로 해뒀다. 인천공항에서 수령장소는 인천공항 지하 1층에서 무빙워크타고 교통센터로 가면 탑항공이라고 있다. 거기서 수령할 수 있었다. 구입시 유심교체핀과 유심 어댑터를 준다. 해당 도구들을 이용해 일본 도착시 유심을 갈아끼우면 된다. 유심 교체 후에 설정하는 것이 상품마다 다르고 안드로이드, 아이폰 별로 다르니 잘 확인해야 한다
인천공항이 워낙 넓어서 항공사별 탑승수속 카운터 위치를 모를 수 있는데, 인터넷으로 검색하거나 직접가서 맵을 보던지 물어보면 된다. 비행기 출발 2시간 전에 도착했더니 넉넉하게 쇼핑까지 하고 기다리다가 탔다.
맨날 까먹는데... 기내수화물(비행기 내에 반입물건)과 위탁수화물(캐리어따위)에 제한이 있다. 액체나 흉기류는 기내로 가지고 타면 안된다. 물, 스프레이, 맥가이버칼 따위이다. 캐리어에는 보조배터리를 넣어서는 안된다. 보조배터리는 기내로 들고 타야한다
기모노 체험예약은 검색하면 몇 군데 나오는데... 미리 예약을 안하고 가면 빌려주질 않는 것 같았다. 돈은 예약한 날짜에 맞춰서 직접 가서 지불하면 된다
환전은 위비톡으로 90% 우대하여 환전했다. 6만엔 정도를 들고 갔는데, 3박 4일 정도로 적당한 듯 했다. 많이 썼나 싶기도 하고..
교통편은 꼭 미리 알아보고 가야한다. 일본은 교통비가 창렬하다. 우리는 나리타에서 스카이라이너 왕복 + 도쿄 서브웨이 72시간 티겟을 끊어서 사용했다. 1인 5400엔인데 3박 4일 동안 굉장히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 구입 방법은 나리타 공항에서 지하로 내려가서 인포메이션을 찾아서 구입해야한다
- 1일차
오후 비행기여서 느즈막히 출발했고, 출발 2시간 전에 도착했다. 탑승수속, 수화물 위탁은 오래 걸리지 않았고, 출국장에서는 보안검색/출국심사 또한 빠르게 끝났다. 여자친구가 미리 면세점에서 구입한 물품이 있어 미리 가서 물품을 찾기도 했다. 그래도 시간이 남아서 카페에서 음료좀 마시다가 비행기 타고 출발했다
일본 나리타 공항에 도착하게 되면 내국인 외국인 별로 따로 입국심사를 하게 된다. 별거 없었음. 나리타 공항에서 지하로 내려가서 스카이라이너 케이세이선을 타고 우에노까지 갔다. 우에노에서는 도쿄 서브웨이 티겟을 이용해서 히가시 신주쿠까지 이동했다. 갈아타는 것이 헷갈릴 수 있으나 구글맵과 함께라면 무섭지 않을 것이다
가부키초 Gran Bell Hotel호텔은 온갖 국가에서 온 외국인들도 많았다. 모르는 사람이라도 헬로우하면서 인사를 해줘서 나도 인사해줬다 (부끄러워 말고 당당하게 헬로우!) 해당 호텔에서 가장 가까운 역은 히가시신주쿠였는데, 걸어서 5분 정도라 꽤 괜찮았다. 그런데 익숙하질 않아서 오고 갈때마다 구글맵으로 길을 찾아다녔다
- 2일차
이 날은 미리 기모노 렌탈을 예약해두었는데, 마침 아사쿠사 축제여서 입고 돌아다녀도 1도 이상하지 않았다. 우리 이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입고 돌아다녔고...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런지 별로 관심 받지도 않았다.... 만 웬 양덕들이 자꾸 사진 좀 찍자고 그래서 귀찮긴 했다. 신기한건 영어로 하는 것도 아니고 일본어로 사진좀 찍어도 괜찮냐고 물어보더라
아사쿠사는 확실히 축제 기간에 가면 좋은 것이 많다. 길거리에 온갖 맛있는 군것질거리들이 넘처나고 마을이 활기가 넘친다. 물론 단점은 사람이 너무 많아서 불편한 것도 있긴 한데 막 오래 기다려야 하는 일은 별로 없었다. 한해의 점을 보는 미쿠지도 해봤는데 Bad fortune 이 나와서 깜짝 놀래서 해석해보니 온갖 악담과 저주가 적혀 있었다. 얼른 종이를 접어서 걸어놓고 기부로 1원 던져놓고 왔다. 연기를 들이마시는 행위, 물로 손씻는 행위등도 체험했다. (행위라고 적은 이유는 재미는 있었으나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2-3시간 돌아다니고 나니까 녹초가 되어서 집으로 돌아왔다. 저녁에는 쇼핑을 했는데.. 특히 드럭스토어에서 물건을 많이 샀다. 일본은 Tax Free 제도가 잘되어 있어서 그런지 외국인들이 물건을 엄청나게 사가더라. 어떤 중국인은 내 눈앞에서 폼클렌징 100개를 사갔다! 그 외에도 5만원 이상만 사면 Tax Free가 되다보니 정말 쇼핑하기 좋긴 했다
- 3일차
이 날은 도쿄에서 멀리 떨어진 히타치 해변공원으로 갔다. 히타치 해변공원이 어떤 곳인지는 검색하면 나오니까 생략. 히타치 해변 공원으로 가려면 우에노 뭐시기 역으로 가서 히타치 특급 열차를 타야했다. 히타치 특급열차 가격이 3820엔. 여튼 타고 도착하면 가쓰타 (Katsuta)역에 도착하게 되는데 거기서 100엔을 내고 버스를 타면 해변공원까지 데려다준다. 400엔을 내면 더 빨리 가는 버스도 있었다. 플랫폼에서 1200엔을 내면 하루 종일 탈 수 있는 티켓을 파는데 무슨 버스인지 모르겠다. 잘못했다가는 1200엔 내고 엄한데 돌아다닐뻔 했다. 우리는 근처에 계시던 할머니 한분이 도와주셔서 잘 타고 갔다
히타치 해변공원은 4월 중순에서 5월 중순 사이가 절정인 것 같았다. 우리는 5월 말에 갔더니 꽃들이 반쯤 사그라 들었더라
돌아갈때도 100엔 혹은 400엔 버스타고 가쓰타로 온다음 특급열차 3820엔 내고 집으로 돌아왔다. 역시 일본은 교통비가 창렬하다
밤에는 사촌동생과 시부야에서 만나서 샤브샤브를 먹었다. 3명이서 1만엔 정도가 나왔다. 그리고 드럭스토어에서 1.6만엔치 물건을 사서 돌아왔다
- 4일차
무사히 4일차가 되었고 미리 예매해뒀던 스카이라이너 케이세이선의 티켓을 이용해서 나리타로 돌아왔다. 비행기 타고 한국으로 복귀